상단으로 이동
상단으로 이동
회원리뷰[0)]

미래는 와 있다

저자 | 출판사 | 더난출판사
ISBN : 9788984059528   |  발행일 : 20190124  |  340
  • 정가 17,000원
    판매가 15,300 (10% 할인)
  • 적립포인트 850 적립 [5% 적립]
  • 무이자할부 1월 무이자 할부
    배송비 2,500원 (20,000원 이상 구매시 배송비 무료)
스프링분철 : 스프링분철 안함 수량 15,300원

총상품금액15,300원

IT/베스트셀러 > 베스트셀러


도서소개

이미 우리 앞에 와 있는 미래에 대한 통찰!

세계적 과학기술문화 잡지 《와이어드》의 문화 부문을 총괄하는 편집장이자 문화 평론가 피터 루빈이 지난 7년간 가상현실에서 경험한 모든 것을 담은 『미래는 와 있다』. 어려운 전문용어나 과학기술에 대한 딱딱한 설명 대신 다채로운 사례와 생생한 체험담만으로도 가상현실의 현재와 미래를 쉽고 흥미진진하게 소개할 수 있음을 증명하는 책이다.

수년간 기술 전문가뿐 아니라 다큐멘터리 제작자, 음악가, 대학교수, 심리치료사, 포르노 스타 등 가상현실을 자신의 분야에 활용하는 다양한 사람들을 찾아가 이야기를 나누고, 그런 가상현실 경험을 이용하는 이들을 만나온 저자는 실리콘밸리와 할리우드, 명상 센터와 포르노 촬영장을 종횡무진하며 가상현실의 드넓은 세계로 우리를 안내한다.

도서목차

VR은 외상후스트레스장애에 시달리는 군인들의 증상을 완화시키는 데도 도움을 주며, 만성 통증을 치료할 수 있는 가능성도 보여준다. 이런 능력은 언젠가는 마약성 진통제 남용을 줄이는 데 도움을 줄지도 모른다. 부동산 회사를 방문한 고객은 VR을 통해 수천 킬로미터 떨어진 집들을 둘러볼 수 있다. 자동차 회사 아우디의 전시장에는 VR이 있다. 고객은 운전석에 앉는 것부터 엔진 속으로 머리를 집어넣어 내부 작동 과정을 살펴보는 것까지 어떤 모델이든 골라서 원하는 모든 것을 살펴볼 수 있다. 언론인과 정부는 본래 막연하게만 느꼈을 인도주의적 문제들을 VR 다큐멘터리를 통해 생생하게 접할 수 있다. VR은 말 그대로 그런 문제들을 눈앞에 갖다 댄다. 2년 전 마이애미의 한 소아외과 의사는 생존할 가능성이 없어 보이는 아기를 수술했다. 나중에 그는 까다로운 수술에 성공한 이유를 VR을 써서 아기 심장의 삼차원 영상을 살펴볼 수 있었던 덕분이라고 했다. (6-7쪽)

20년 전에는 VR이 그저 새로운 세계를 보고 경험하는 방식이라고 상상했을지도 모르겠다. 다른 사람들(실제 인물과 인공 구성물)을 만나고, 그들과 솔직하게 감정을 교류하면서 변화해가는 데 쓰일 수단이 아니라 말이다. VR과 현존감이 세상을 뒤흔들 만큼 중요해지는 이유는 새로운 세계를 보여준다는 점 때문이 아니다. 친밀감(intimacy)을 조성하고 창조하고 촉진시키는 능력 때문이다. 맞다, 친밀감이다. 나도 안다. 그 단어가 좀…… 진부하게 감상적으로 들린다는 것을. 하지만 그 단어를 으레 쓰이는 식으로 형용사로 바꿔보라. 친밀하다(intimate). 그러면 진부하게 감상적인 개념에서 아주 현실적인 느낌으로 변할 것이다. 가까움, 신뢰, 취약함과 내밀함과 낯간지러움을 띠는 것으로 말이다.
하지만 친밀감은 언제나 무언가에 의지하지 않았던가? 다른 사람에게 말이다. 이 모든 강렬한 감정은 자신과 함께할 누군가를 필요로 한다. 그 경험을 증폭하고 반영하고, 주고받으면서 복잡하게 얽히게 하는 누군가다. 친밀감에는 깊은 감정들이 수반되며, 그 감정들은 늘 서로가 공유하는 것이었지만 인류 역사상 처음으로 우리는 이제 다른 사람 없이도, 아니 적어도 진짜 사람이 없이도 이런 감정들을 유도할 능력을 획득하기 시작했다. 시뮬레이션을 통해 감정 반응을 이끌어내는 VR의 압도적인 능력에 힘입어, 이제 우리는 프로그램이나 기록물에서도 친밀감을 느낄 수 있다. (12-14쪽)

그녀가 건네준 헤드셋을 쓰자 나는 코스타델솔의 가상 경관 속에 들어와 있는 자신을 보게 되었다. 실제 그 스페인 휴양지와 달리, 이 해안은 나만의 것으로 매우 근사한 모습이다. 야자수들이 모래밭에 점점이 흩어져 있고, 물 위로 솟아 있는 암석 지층이 보인다. 파도 소리와 새소리가 들린다. 곧 헤드폰에서 사람의 목소리가 그 풍경을 둘러보고 주변의 모든 것에 눈과 귀를 기울이라고 말한다. 그렇게 할 기회를 준 뒤, 그는 내 몸을 연결시키라고 말한다. “자신이 어디에 앉아 있는지 손으로 느껴보세요.” 그가 말해주지 않았다면 알아차리지 못했을 텐데 나는 팔꿈치가 의자의 팔걸이에 올라가 있고, 한쪽 발을 보기 흉하게 몸 아래쪽으로 쑤셔 넣은 상태임을 깨닫는다. 나는 몸을 바로 하고서 양손을 무릎 위에 가지런히 올려놓는다. 그 즉시 내가 알아차리지도 못했던 몸의 긴장이 풀리는 것을 느낀다. 그리고 긴장이 해소될 때 작은 깨달음이 찾아온다. (74-75쪽)

이제 파커스가 VR의 잠재력에 관해 발표하기 위해 회의장 같은 곳에 가면 사람들이 다가와서 그를 껴안곤 한다. 한 남성은 그의 앱 덕분에 아이가 사망한 뒤로 처음으로 밤에 잠을 잘 수 있었다고 말했다. 수술을 앞둔 호주의 한 초등학생은 그 앱 덕분에 불안감이 줄어들었다고 했다. 이 아이는 지금은 초조해질 때면 일본의 한 풍경을 떠올리고 거기에 앉아 강을 바라보고 있는 자신의 모습을 상상한다고 썼다. 파커스는 말한다. “그 말을 듣고 전율이 일었지요.” 이 프로그램을 가정에서만 쓸 수 있는 것은 아니다. 파커스는 스트레스를 줄이는 특성에 힘입어서 VR이 치과 진료실과 의료 시설의 필수 비품이 되는 세상이 올 것이라고 예측한다. 사실 유도 명상 VR 같은 앱은 VR을 자신의 생리 과정들을 자각하는 데, 그리고 그를 조정하는 법을 터득하는 용도로 쓰기 위한 첫걸음일 뿐이다. 이런 기법을 ‘바이오피드백(biofeedback, 생체 자기 제어)’이라고 하는데, 뇌와 신체의 연결을 강화하는 훈련법과 비슷하다. 바이오피드백이 멀미나 요실금처럼 보행자가 겪는 신체적 질환에 효과적이라는 연구 결과들이 나와 있다. 불안 치료에 사용할 도구로 삼은 연구도 많이 이루어져 왔다. (78-79쪽)

2015년 테드 강연을 위해 무대에 오를 때, 그는 선댄스 영화제에 출품할 VR 작품들을 찍은 상태였다. 유엔을 위해서 난민촌의 어린 시리아 소녀의 생활을 기록한 짧은 다큐멘터리도 있었다. 그의 강연 제목은 “가상현실은 어떻게 궁극적인 공감 기계를 만들 수 있는가”였다. 그는 <와일더니스 다운타운> 뮤직 비디오뿐 아니라 VR 현존감의 힘을 널리 알린 그 다큐멘터리를 중심으로 이야기를 전개해나갔다. 10분짜리 강연이 끝나갈 즈음 그는 이렇게 말했다. “비디오 게임은 하찮은 것이 아닙니다. 그것은 내가 전에 다른 그 어떤 형태의 미디어에서도 본 적이 없는 심오한 방법으로 사람을 다른 사람들과 연결시킵니다. 그러면서 서로의 지각을 바꿀 수 있습니다…… 가상현실은 실제로 세계를 바꿀 잠재력을 지니고 있습니다.” 분명히 말하지만 나는 그가 옳다고 생각한다. 그렇지 않았다면 이 책을 쓰지 않았을 것이다. 그러나 그의 테드 강연이 훌륭하긴 했지만, 한 가지 아주 중요한 측면에서 미흡했다고 생각하는 것도 사실이다. 공감은 경이로운 자질이며, 남의 삶이 어떨지 진정으로 느낄 수 있는 능력은 전반적으로 대다수의 사람들이 주위 사람과 더 잘 지낼 수 있도록 만들어줄 것이다. 그것은 사람 사이를 연결하기 위한 요리법의 중요한 재료다. 게다가 영화 제작에 있어서 가장 중요한 성분이라는 것도 분명한 사실이다. 그러나 그것이 전부가 아니다. 마찬가지로 변화를 일으킬 잠재력을 지니고 있으면서 더욱 몰입하도록 만드는 성분이 있다. 바로 공감의 이란성 쌍둥이인 친밀감이다. (123-124)

다른 사람의 경험을 이해하는 능력은 분명히 다큐멘터리와 서사적 이야기에 마법을 불어넣는 재료이며 우리가 만나는 캐릭터에 새로운 깊이를 불어넣는다. 우리가 그 사람들이 처한 것과 똑같은 환경에 있을 때 그들의 여정과 관계에 더 관심을 갖게 되는 것은 자연스러운 일이다. 어떤 이야기가 우리를 겁을 집어먹도록 하거나 매료시키거나 흥분시키려 할 때 우리가 거기에 있다면 일이 훨씬 쉬워진다. 그러나 그런 이야기가 단순히 남에 관한 것이라면 공감은 사실상 그 경험의 한계를 설정하는 역할도 한다. 즉 당신은 한 사람의 삶을 이해할 수는 있지만 그 삶을 공유하지는 않는다. 예를 들어 당신이 자타리에서 시드라 가족의 식사 장면을 지켜볼 때 당신은 그들이 함께하는 순간을 보고 있지만 당신 자신은 그 순간에 포함되어 있지 않다. 그 순간의 일부가 아니라 그 순간을 목격하고 있을 뿐이다. 그리고 친밀감, 적어도 자기 자신 너머로 뻗어나갔을 때의 친밀감은 본질적으로 공유되는 현상이다. 따라서 VR에서 친밀감을 이끌어내는 능력은 당신이 참여하는 경험, 즉 순간을 확정짓는 경험에 달려 있을 것이다. (134-135쪽)

나는 엥겔이 이 여행을 수십 번, 아마 수백 번 했으리라는 것을 알기에 그 뒤에 함께 앉아서 대화를 나눌 때 이런 질문이 저절로 나왔다. “VR, 특히 <우리의 삶>에 들어갔을 때 여전히 자기 자신을 잊고 몰입할 수 있나요?”
“많은 감각들을 한꺼번에 다 몰입시키니까요. 내 목소리와 눈, 몸도 잊게 되지요. 이미 경험을 했다고 해도 여전히 달라요. 우리는 함께 다른 경험을 하고 있는 것이니까요. 식당과 비슷해요. 우리는 같은 식당을 계속 가기도 해요. 하지만 함께 가는 사람이 달라지면 갈 때마다 다른 경험을 하게 될 겁니다. 똑같은 음식을 주문해도 다를 거예요. 공유 경험도 그럴 수 있죠.”
엥겔은 헤드셋을 가리키면서 말을 잇는다.
“이 도구의 흥미로운 점은 이 장치가 아무런 의미도 지니지 않는다는 거예요. 그냥 하드웨어일 뿐이죠. 사용하는 방식에 따라서 많은 의미를 지니게 되는 거고요.”
“식당이네요. 식당이 바로 헤드셋이군요.”
내가 말하자, 그녀는 빙긋 웃는다.
“맞아요. 누구와 함께하고 서로 어떻게 어울리느냐가 가장 중요한 거죠.” (146-147쪽)

소개팅이나 구직 면접처럼 사회적으로 스트레스를 주는 상황에 놓거나 본래 지니고 있는 공포증과 대면하도록 함으로써 불안을 유도하는 VR의 능력은 노출 치료의 가능성을 탐사하는 데 폭넓게 이용되어왔으며, 현실에서의 노출 요법보다 더 효과가 있음이 드러난 예도 있다. 마법 같은 특성보다는 위험 없이 누릴 수 있는 새로운 유형의 친밀감을 낳았기 때문이다. 뉴런스가 실험 과정을 시간별로 기록한 짧은 동영상을 보면 두 여성이 VR 객차에서 낯선 사람으로 만난 경험을 얘기하는 장면이 담겨 있다. “상대방이 쳐다보고 있는 것이 아니어서 마음을 더 열 수가 있어요.” 또 다른 사람이 말한다. “다른 사람이 자신을 어떻게 판단하는지 알려고 신경을 쓸 필요가 없어요.”
그런데 다른 사람이 실제로 당신을 판단하고 있을까? 아마 아닐 것이다. 그러나 자의식은 사실 정확성을 요구하지 않는다. VR이 상호작용을 다소 덜 현실적인 것처럼 느끼도록 함으로써 자의식을 약화시킨다면 사회적 불안을 겪는 사람들은 더 나아질 것이다. 그 실험의 참가자에게 그냥 물어보?

해시태그

#미래는 #있다

도서 리뷰작성!

평점
답변상태 문의답변 작성자 작성일

도서 문의작성!

배송 - 월요일~토요일 오전9시 이전에 입금 확인 된 주문은 다음날 배송받으실 수 있습니다.
- 토요일 발송분은 오전9시 이전 주문에 한하여 월요일 수령 가능 합니다.
(일부 제작상품 및 재고부족 도서 제외)
- 재고가 부족한 일부 상품의 경우 1~3일 정도 배송이 지연될 수 있습니다.
교환/반품 방법 1:1 문의 글 등록, 고객만족센터 (1544-1356) 전화 후 교환/반품 문의하시면 됩니다.
교환/반품 가능기간 출고 완료 후 7일 이내에 교환/반품/환불이 가능합니다.
교환/반품 비용 고객님 변심에 의한 반품, 환불, 교환 시 택배비는 본인 부담입니다.
교환/반품 불가사유 - 상담원과의 상담 없이 교환 및 반품으로 반송된 물품은 책임지지 않습니다.
- 상품이 훼손된 경우 반품 및 교환, 환불이 불가합니다.
- 고객님 귀책사유로 인해 수거가 지연될 경우에는 반품이 제한됩니다.
서브노트, 스프링 분철 교재 등은 교환이나 반품이 불가합니다.
상품 품절 공급사(출판사) 재고 사정에 의해 품절/지연될 수 있으며, 품절 시 관련 사항에 대해서는 이메일과 문자로
안내해드리겠습니다.
소비자 피해보상
환불지연에 따른 배상
- 상품의 불량에 의한 교환, A/S, 환불, 품질보증 및 피해보상 등에
관한 사항은 소비자분쟁해결 기준 (공정거래위원회고시)에 준하여 처리됨
- 대금환불 및 환불지연에 따른 배상금 지급 조건, 절차등은 전자상거래 등에서의
소비자 보호에 관한 법률에 따라 처리됨